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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동물

쇠부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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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부엉이, 내 사는 가까운 곳에서 찾았고

그것도 오늘은 비교적 가깝게 만났다.

 

 

■ 언제 : 2021. 2. 22.(월)

■ 어디로 : 거기

■ 누구랑 : 혼자

 

오늘은 기분 좋은 날이다.

새를 찍으러 다니는 사람이니 기분 좋다는 말은 당연 조복이 좋았다는 말일 게다.

 

수목원에서 그토록 보고팠던 상모솔새도 봤고

동고비, 동박새, 곤줄박이 동영상도 만족하리 만큼 촬영했다.

게다가 흰꼬리수리 찍던 곳을 찾아 쇠부엉이도 또 만났다.

 

운 좋게 늘 가던 곳을 배제하고 건너편에 머물렀던 것이 쇠부엉이를 만나는 행운을 얻게 된 것이다.

그것도 비교적 가깝게 말이다.

내가 가진 렌즈로는 다소 부족한 거리였지만

그래도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속했다.

 

5시가 조금 넘어 출현했지만, 요즘은 해가 길어져 감도도 좋고 셔터속도 조절도 가능했다.

지난번 노이즈가 심해 자글자글한 사진을 얻은 것에 비하면 오늘은 대만족이다.

 

욕심이 생긴다.

더 가깝고 더 인물 좋은 그림을 얻고싶다.

욘석이 재주를 부리는 다양한 모습을 연출하고 싶다.

쥐나 설치류를 낚아채는 장면을 포착한다면 대박인데

과연 그런 장면을 얻을 수 있을까?

 

지성이면 감천이랬으니 또 가보자.

가다보면 기회가 주어지겠지.

 

청주 미호천에 또 갈까도 생각했는데

이제 굳이 먼길 갈 필요가 없어졌다.

가까이 있으니 자주 가다보면 다양한 장면을 얻을 수 있을 게다.

 

그 날을 기다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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