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가마우지
본 블로그를 방문하시는 분들께선
새 이름이 틀렸을 수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언제 : 2022. 11. 20.(일)
■ 어디 : 포항
■ 누구랑 : 대구 지인, 포항 지인, 경주 지인, 부산 지인, 총각
■ 탐조 내용 : 쇠가마우지, 바다직박구리, 참매 한 마리 휙 날아가는 녀석 어설픈 샷, 둥근바위솔
<펌>다음백과 야생필드조류가이드
분류 : 가마우지과(Phalacrocoracidae) |
서식지 : 한국, 일본, 쿠릴열도, 캄차카, 사할린, 북아메리카의 태평양 연안까지 넓게 분포한다. |
크기 : L72~80cm |
학명 : Phalacrocorax pelagicus Pelagic Cormorant |
서식
한국, 일본, 쿠릴열도, 캄차카, 사할린, 북아메리카의 태평양 연안까지 넓게 분포한다. 지리적으로 2 아종으로 나눈다. 국내에서는 서해의 소청도, 백령도를 비롯해 극히 일부 지역에서 집단 번식하는 텃새이며, 북한의 무인도서에서 적은 수가 번식한다. 겨울철에는 주로 동해와 서·남해의 해안가 암벽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이렇게 쓰여 있지만 쇠가마우지는 흔하게 보이는 녀석은 아니다. 우리 지역 탐조인들도 쇠가마우지를 보자면 강원도 고성까지 가서 봐야 한다. 귀한 녀석인 것이다. 나도 오늘 처음 만났다.
행동
바닷가 암벽에서 콜로니를 형성해 둥지를 튼다. 한배 산란수는 3~4개이며, 포란 기간은 약 31일이다. 육지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해상에서 무리 지어 먹이를 찾는다. 다른 가마우지류 무리에 섞여 월동하기도 한다.
콜로니(colony) : 같은 종류의 동물 개체가 많이 모여서 서로 연결되어 한 개의 개체처럼 생활하는 것
특징
몸 전체가 녹색 광택이 있는 검은색으로 보인다. 부리는 매우 가늘다(수컷이 암컷보다 굵다). 번식기에는 얼굴에 붉은색 나출부가 있으며 정수리와 뒷머리에 돌출된 깃털이 있다. 겨울에는 얼굴의 붉은색 나출부가 매우 작아 얼굴 전체가 검은색으로 보이며 머리의 돌출된 깃도 매우 작아진다.
어린새전체적으로 균일한 흑갈색이다. 성조와 달리 녹색 광택이 없다.
붉은뺨가마우지 : 몸이 쇠가마우지보다 더 크다. 부리가 약간 굵고, 검은 기운이 있는 엷은 노란색이다. 얼굴의 붉은색 나출부가 더 크며, 이마에서 눈 뒤까지 이어진다.
드디어 쇠가마우지 소식이 떴다.
차제에 정보를 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부터 먼저 드리자.
듣기로는 얘를 보기 위해 강원도 고성군 아야진항까지 갔다는 얘기를 듣곤 했는데
내 사는 곳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는 소식이 들린다.
100km 남짓되는 거리지만 우리 같이 새가 있으면 달려가는 사람들에겐 그닥 멀지 않은 길이다.
여긴 올여름 참 많이도 갔던 포항 거기 그 부근이다.
귀한 녀석들도 많이 봤고 허탕도 많이 쳤지만
반가운 소식이 있어 가는 길이라 그저 즐겁기만 하다.
대구 지인 한 분이랑 퍼뜩 달려갔다.
아침에 먼저 가신 분들이 보이지 않는다고 우려하기도 했지만
느낌상 왠지 없을 것 같지가 않다.
가는 도중에 연락이 왔다.
"있단다."
그렇지. 당연히 있어야지.
여긴 지금 여섯 명이 있다.
여기 얘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우리 일행을 제외하곤 몇 없다.
최초 발견자인 분과 우리가 다다.
우리가 도착하니 녀석이 마치 마중이라도 나온 듯
바닷가 가까운 바위무더기에 갈매기랑 벗하며 편안하게 앉아 있는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달아날까 싶어 헨드헬드로 퍼뜩 몇 장 찍은 후 삼각대를 펼쳤다.
녹청색 짙은 감이 없는 것으로 보아 아직 어린새로 보인다.
시커먼 바위무더기에 시커먼 녀석이 앉아 있는지라 윤곽이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지만
그래도 사진은 그런대로 쓸만하다.
내친김에 영상까지 담았다.
귀한 몸이고 언제 다시 볼지 몰라 기회가 주어졌을 때 나름 최선을 다해
녀석의 이모저모를 담아본다.
참매/갑자기 휙 날아가는 녀석을 제대로 따라잡질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