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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동물

발구지/붉은부리갈매기/붉은어깨도요(밴딩)/새호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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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구지/붉은부리갈매기/붉은어깨도요(밴딩)/새호리기

 

■ 언제 : 2022. 9. 7(수)

■ 어디 : 옥포, 포항

■ 누구랑 : 혼자(현장에서 대구 지인 두 분과 부산 지인, 수원 지인)

 탐조 내용 : 꺅도요, 꼬까도요, 뒷부리도요, 민물도요, 발구지, 붉은부리갈매기, 붉은어깨도요(밴딩), 새호리기, 세가락도요, 왕눈물떼새, 장다리물떼새, 좀도요, 중백로, 중부리도요, 큰재갈매기 추정, 흰물떼새

 

 

제11호 태풍 '힌남로'가 포항을 휩쓸고 갔다.

해안으로 가는 길이 대충 청소를 했더라만 엉망진창이었다.

해안도 마찬가지였다.

백사장이 마치 쓰레기 하치장 다름없었다.

 

뉴스로만 듣다가 실체 황폐화된 현장을 목격하니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었다.

카메라 들고 나선 모습이 괜히 미안하고 죄스럽기까지 했다.

관련기관이나 국민들이 힘을 모아 복구에 최선을 다해주었으면 하는 맘 간절하다.

 

아이러니하지만 태풍 전·후론 새들의 이동 변화가 심하다.

태풍을 피해 미리 날아가거나 태풍 후 평소 없던 곳에

아니면 있지 않아야 할 곳에 잠시 머물다 가기도 한다.

 

탐조인들은 이 기회를 노린다.

이번에도 태풍의 영향인지 넓적부리도요까지 모습을 나타냈다.

 

나는 얘를 겨냥한 것은 아니지만 여긴 좀도요랑 세가락도요 그리고 민물도요가 많아

혹시 그 중 넓적부리도요 한 마리가 섞여 있을지 몰라 예의주시하곤 했다.

8월 1일부터 수시로 드나 들었다.

그렇게 공을 들였는데 기다리고 기대했던 녀석이 왔음에도 보지 못했으니 안타까움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딱 20분, 20분 늦었다.

 

 

 

 

발구지/바닷가에서도 떼로 몰려다니는 이 정도 장면 잡는 것이 다인데 내 지역 가까운 곳에서 인물 사진을 멋드러지게 찍었으니 그런 행운도 있다.

 

붉은부리갈매기는 정말 다양하게 변환한다. 변화하는 모습을 집중 조명하는 것도 의미 있다. 

 

붉은어깨도요가 가락지를 차고 있다. 며칠 계속 보인다.

 

새들이 갑자기 날아오르기에 뭣인가 했더니 욘석이 떴다. 새호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