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민물도요/좀도요/세가락도요/왕눈물떼새
■ 언제 : 2024. 09. 25(수)
■ 어디 : 포항 바닷가
■ 누구랑 : 혼자
■ 탐조 내용 : 개꿩, 검은가슴물떼새, 꼬까도요, 민물도요, 세가락도요, 알락꼬리마도요, 중부리도요, 왕눈물떼새, 좀도요, 검은머리물떼새, 큰뒷부리도요, 흰죽지꼬마물떼새
얘들은 여기 터줏이다.
갈 때마다 볼 때마다 얘들은 있다.
있어야 할 녀석들이 없으면 감나무에 감이 열리지 않듯
섭섭함 이상의 뭔가 씁쓸함마저 밀려오지 않을까?
바닷가가 휑한 이유는
이 녀석들이 있고 없고의 유무랄 수 있다.
갈 때마다 있다고 볼 때마다 보인다고
다른 신선한 얘가 보이지 않는다고 섭섭해마라.
얘들도 나그네인지라 곧 떠난다.
떠난 후의 빈자리를 생각하면 있을 때가 행복이잖겠는가?
민물도요
세가락도요
왕눈물떼새
좀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