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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똥가리
■ 언제 : 2022. 1. 26.(수)
■ 어디 : 경산 금호강가
■ 누구랑 : 혼자
흰꼬리수리는 오늘도 나보다 앞서 다녀갔단다.
주구장창 기다리다보면 언젠간 또 한 번은 더 오겠지만,
기다리자니 세월없다.
강가에 늘어진 나뭇가지 사이를 샅샅이 훑어보니
말똥가리 한 마리가 숨어 있다.
찾고보니 건너편에 또 한 마리 앉았다.
거리가 멀지만 인증샷 차원에서 한 방 날리고
기약없는 흰꼬리는 뒤로하고 바닷가를 탐조하기 위해 발길 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