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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동물

꺅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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꺅도요

 

■ 언제 : 2022. 9. 3(토)

■ 어디 : 달성군 옥포, 고령군 다산면, 달성군 하빈면 일대

■ 누구랑 : 혼자

 탐조 내용 : 꺅도요, 꿩(까투리), 발구지, 삑삑도요, 새호리기, 쇠청다리도요, 알락도요, 알락할미새, 종달도요, 중대백로, 중백로, 파랑새, 황로, 황조롱이, 흑꼬리도요 외 다수

 

 

요즘 이 동네  새 보는 재미가 제법 쏠쏠하다.

9월이 되니 나름 귀한 보기 힘든 도요새를 비롯 다양한 종이 날아온다.

 

여긴 연밭이 주류다.

일부 연을 먼저 캔 물 고인 밭에 철새들이 날아왔다.

 

언제 올지 호시탐탐 기회만 노리고 있었는데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다양한 종이 도래해 다양하게 담았다만 구분하기 쉽게 먼저 꺅도요부터 종류별로 선별해 올려본다. 

 

근데 꺅도요 무리는 정말 구분하기 힘든다.

모두 그놈이 그놈 같고 그놈이 그 놈 같다.

 

전문가의 말을 빌자면 꺅도요류의 동정은 꼬리깃에 좌우된다고 한다.

다른 동정 포인트도 있지만 모두 비슷해 구분이 어렵고 오로지 꼬리깃에 의해

동정 포인트가 좌우된단다.

 

특히 그냥 꺅도요, 꺅도요사촌, 바늘꼬리도요 등은 정말 구분하기 어렵다.

찍어 놓고 도감을 펼쳐봐도 머리만 어지럽다.

 

그만큼 이름 붙이기 힘든 녀석들이다.

얘들은 다행히 다양한 모습을 촬영해 그나마 구분하기 좋았던 모양이다.

그냥 꺅도요라 봤지만, 그래도 미심쩍어 문의해 보았더니 꺅도요 맞단다.

 

꺅도요 네 마리가 가까이 다가온 사진을 찍는다는 건 쉽지 않다.

이 녀석들도 처음 발견했을 땐 멀리 있어 눈도장만 찍었는데,

오랜 시간 자리를 비우고 살짝 가봤더니 다행히 농로 가까운 곳까지 다가와 있었다.

 

온전한 모습으로 한 마리 찍기도 힘든 녀석을

네 마리까지 찍었으니 노리고 기다린 보람이 있다.

 

널 '꺅도요'라 불러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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