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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동물

검은가슴물떼새/발구지/때까치/밭종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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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가슴물떼새/발구지/때까치/밭종다리

 

 

■ 언제 : 2024. 04. 10.(수)

■ 어디 : 옥포

■ 누구랑 : 혼자(몇 분 모심)
■ 탐조 내용 : 검은가슴물떼새 1마리, 발구지 암.수 한 마리씩, 때까치, 밭종다리, 장다리물떼새 9마리

 

 

 

오늘은 22대 총선일이다.

우리나라 정치를 보면 정말 짜증난다.

새를 찍으러 돌아다니다 보면 우리나라가 얼마나 작은 나라인가를 실감할 수 있다.

작은 나라에 도로망은 얼마나 잘 되어 있는지

남쪽 끝에서 북쪽 끝까지 가는데 6~7시간이면 간다.

 

한 국가의 수장이 되거나 국회의원이 되고자 함은

모두 나라와 국민을 위해서 충직한 일꾼이 되고자 함이 아니던가?

그런데 내 눈엔 그게 안 보인다. 우리나라 정치는 문제가 많다.

늘 한쪽은 벌겋고 다른 한 쪽은 퍼렇다.

해가 거듭될수록 더 그렇다.

 

분단에 이어 또 다른 분단이 나라를 위기에 빠뜨리는 것이다.

누굴 위해 정치하는지 도무지 이해하기 어렵다.

이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벌건 곳에서 퍼런불꽃이 퍼런 곳에서 벌건불꽃이 피어나기를 기대해 보자.

치고박다 보면 언젠가 희석이 되겠지. 그날을 기대해 본다.

 

아침에 투표하고 오후엔 약속이 있어 오전에 근교로 잠깐 다녀왔다.

발구지가 왔다는 소식이다.

연지 입구에 도착하니 장다리물떼새가 먼저 보인다.

하나 둘 세어보니 여섯 마리다.

 

밭두렁 사이로 여기선 안 보이던 새 한 마리가 보인다.

검은가슴물떼새다.

발구지는 흰뺨검둥오리가 놀라서 날아가는 바람에 덩달아 날아갔다.

제대로 찍지도 못했다.

 

9일인 어제까진 꺅도요와 꼬마물떼새 외 다른 녀석들은 코빼기도 보이지 않더니

하루 사이에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올해도 여기에 많은 새가 날아와 나 같은 사람들을 즐겁게 해 주기를 기대한다.

투표는 지역성을 마다하고 정답에 체크하는 혜안을 발휘해 주기를 기대한다.

출마한 사람 모두에게 건투를 빈다.

 

 

 

검은가슴물떼새/ 포항 바닷가 모래밭에선 많이 봤는 데 여기선 처음이다. 찾아와 주어 고맙다.

 

 

 

때까치/ 여기 드나들면서 수시로 보는 녀석

 

 

발구지/ 차량으로 살살 다가갔는데 흰뺨검둥오리가 놀라서 먼저 날아가니 욘석도 덩달아 날아가버렸다.

 

 

밭종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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