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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동물

신진도에서 본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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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도에도 새가 없다.

 

■ 언제 : 2026. 05. 13.(수)

■ 어디 : 대천항-신진도-마도-검은여-서산버드랜드-천수만 A.B지구

■ 누구랑 : 아내랑 둘이

■ 탐조 내용 : 꼬까참새, 제비딱새, 참새 짝짓기, 저어새, 황새 가족, 청다리도요, 흑꼬리도요, 꼬마물떼새

 

 

 

2026513일 탐조 일지 신진도·마도에서 천수만까지

 

"지나간 길을 되짚어 보니 내가 미쳤다. 하지만 아내가 옆에 있어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았던 하루."

 

 

 

새벽을 깨운 출발, 그리고 뜻밖의 난관

 

02:30 | 눈을 뜸.

03:40 | 대구 집 출발(반려견 '마리'를 처음으로 홀로 두고 오게 되어 내내 마음이 쓰임)

경유 | 공주휴게소에서 잠시 휴식 및 자동차 충전.

07:10| 대천항 도착 (대구에서 약 247.4km / 3시간 8분 소요)

 -당초 계획: 08:00 외연도행 배를 타고 입도 예정 (부산 역장님 부부는 전날 먼저 입도)

 -돌발 상황: 짙은 안개로 인해 선박 결항 안내방송. 결국 외연도 민박 취소 후 긴급히 행선지를 태안 신진도·마도·가의도 방면으로 변경

 

안개 속의 태안 탐조 여정

 

[1구간] 대천항 신진도 & 마도

이동: 77km (1시간 30분 소요)

탐조 결과

-예년과 다르게 새가 너무 없음. 꼬까참새, 제비딱새, 그리고 촬영하지 못한 솔새류가 전부

-인근 마도는 신진도보다 새가 더 보이지 않음.

 

[2구간] 신진도 가의도 (진입 실패)

계획: 13:30 배로 들어가 16:30에 나오는 일정으로 가의도 탐조 고려.(새가 많다면 신진도 1박 예정)

돌발 상황: 기상 악화로 나올 때 배가 끊길 수 있다는 매표소의 안내. 아내의 불편해하는 기색을 배려하여 가의도 진입을 포기하고 대구로 하행 결정

 

대구행 길목에서의 패자부활전 탐조

 

[3구간] 신진도 검은여

매립지이동: 28.7km (37분 소요)

탐조 결과(최악의 실망): 주변 토지 조성 공사의 영향 탓인지 그 많던 쇠제비갈매기가 한 마리도 보이지 않음. 꼬마물떼새, 흰목물떼새의 흔적도 찾기 어려움.

 

[4구간] 검은여 서산버드랜드

이동: 14km(16분 소요, 중간 매립지 탐조는 계산에서 제외)

탐조 결과 (오늘의 하이라이트!): 황새 가족 관측, 둥지탑에 어미와 다 자란 새끼들까지 총 4마리가 모여 있는 장관을 목격.

지루해하던 아내가 신이 나서 크게 기뻐함.(집 벽에 크게 붙여놓았던 최고의 장면)

 

[5구간] 서산버드랜드 천수만(A, B지구)

이동: 13km (15분 소요)

탐조 결과: 차로 한 바퀴 돌았으나 역대 최악으로 새가 없음.

흑꼬리도요 1마리, 청다리도요, 쇠청다리도요, 중부리도요 1마리, 알락도요 정도만 간신히 확인 후 탐조 마무리.

 

집으로 돌아가는 길

 

이동: 천수만 대구 집(254km / 3시간 소요)

귀가 후 소회: 새벽부터 밤까지 이어진 고된 운전이었지만, 먼 길을 묵묵히 동행해 준 아내가 있어 든든하고 고마운 마음 가득함. 혼자 집을 지킨 마리의 의젓한 모습을 기대하며 복귀.

 

오늘 하루의 총수치 요약

항목 기록 : 총 운행 거리 약 650 km, 총 운전 시간 약 10 시간

최고의 새(Bird of the Day) : 서산버드랜드의 황새 가족 (4마리)

 

 

 

꼬까참새 수컷

 

 

암컷 같기도 한데 헷갈리는 녀석

 

 

제비딱새

 

 

참새 거사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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