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본 새 3
제주 여기저기 다니면서 본 새 모음
■ 언제 : 2022. 7. 23(토)
■ 어디 : 제주 여기저기
■ 누구랑 : 아내랑
■ 탐조물 : 동박새, 바다직박구리, 방울새, 가마우지, 제비, 때까치, 직박구리, 동박새, 되지빠귀, 알락할미새 유조인지 흰눈썹긴발톱할미새 1회 겨울깃인지
이 동박새는 큰엉경승지 산책로 숲에서~ 작은동박새나 한국동박새나 좀 보려나 했는데 개코나~~~
바다직박구리 어린새, 설핏 보기엔 직박구리 유조 같기도 하다.
큰엉경승지에서 매나 볼 수 있으려나 했지만 그 역시 기대에 불과했고, 큰엉에서 나오는 길에 방울새가 눈에 띄어 잠시 얘들이랑 놀아본다.
동쪽 해안으로 오면서 바닷가 현무암 지대에 있는 가마우지를 발견하고 차를 세운다. 눈에 보이는 족족 찍고 본다.
길 가다가 제비도 또 찍어 보고~
가마우지는 그래도 꽤 눈에 띄는 편
얘는 이동 중에 전깃줄에 앉아 있는 것을 발견하고 차를 세우고 찍었다. 때까치 유조인 모양이다.
팔색조랑 긴꼬리딱새 탐조 차 간 동백동산에서 보고자 했던 녀석들은 간 곳 없고, 직박구리만 조그만 연못에서 목욕하는 장면만 촬영한다. 얘들도 어지간히 덥긴 더운 모양이다.
그늘진 곳이라 감도가 높고 노이즈가 심했지만, 가깝게 다가가 찍었더니 그래도 사진이 쓸만하다.
날씨가 얼마나 더웠던지 가까이 가도 아랑곳 하지 않는다.
되지빠귀 한 마리도 해가 저문 시각이라 그런지 개념없이 산책로에서 먹이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숲지대고 빛이 적은 시각이라 노이즈가 심하지만, 본 기념으로 남긴다.
마라도에서 모슬포항에 입항 후 바닷가에서 노니는 갈매기의 모습이 여유로워 한 컷
봄에 섯알오름에서 긴꼬리딱새를 본 기억이 있어 갔다가 검은이마직박구리 발견, 두 마리가 나타났는데 재빨리 사라져 겨우 한 컷 건짐
직박구리 유조 한 마리가 먹이를 잡아 먹느라 가깝게 접근해도 달아날 생각도 없다. 먹이에 정신 팔린 직박구리 유조
방울새/섯알오름에서
역시 팔색조를 찾아 비자림을 헤메다가 산책로 바로 옆 나뭇가지에 둥지를 튼 되지빠귀 발견. 둥지 옆으로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데 여기에 둥지를 틀었다. 한 사람이라도 나타나면 사라지고 없으면 둥지로 와 포란을 한다.
역시 어둡고 침침했지만, 이런 곳에 둥지를 튼 경우가 있는지라 기록으로 남김. 되지빠귀가 아직 포란을 하고 있다는 것이 신기해 나무 뒤에 숨어서 한동안 관찰을 함.
비자림에서도 재미를 못 보고 출입구로 나와 왼쪽 숲을 더듬다가 발견한 할미새류, 알락할미새 유조인지 흰눈썹긴발톱할미새 1회 겨울깃인지 확신을 못 하겠네요.
이 동박새는 머체왓 입구에서 찍음. 역시 그냥 동박새 딴 동박새 한 번 봤으면 했는데 참 어렵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