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동물

장다리물떼새/학도요

[無心] 2022. 9. 2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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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다리물떼새/학도요

 

블로그를 방문하시는 분들께선

이름이 틀렸을 수도 있으니 그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언제 : 2022. 9. 25(일)

■ 어디 : 하빈면/다산면/옥포/팔달교

■ 누구랑 : 혼자

 탐조 내용

   하빈면 : 깝작도요, 알락도요, 삑삑도요, 꺅도요

   다산면 : 찌르레기, 알락할미새

   옥포 : 꺅도요, 장다리물떼새, 학도요

   팔달교 : 노랑할미새, 알락할미새, 흰목물떼새

 

 

옥포에 있는 장다리물떼새 한 마리

 

얘를 여기서 처음 본 날은 9월 16일이다.

내가 얘를 발견하고 열흘쯤 머물고 있다고 보면 된다.

 

오늘 여기 오기 전에 하빈면부터 먼저 들렀는데

지금까지 거기선 보이지 않던 장다리물떼새 한 마리가 있어

혹시 여기 있던 이 녀석이 날아왔나 의구심이 들었는데

여길 와 보니 욘석은 아직 그대로 그 자리에 머물고 있다.

 

그런데 이 녀석들은 보통 작은 무리를 이루어 지내는 경우가 많은데

종종 한 마리 혹은 두 마리가 동떨어진 모습을 보기도 한다.

 

이 녀석은 보기에 비해 그렇게 날쌘돌이가 아니다.

작년 여름에 이곳에서 매가 이 녀석을 낚아 채 가는 모습을 눈앞에서 목격한지라

한 마리가 있는 모습을 보니 내내 걱정되고 안쓰러운 생각이 든다.

 

맹금들은 이 녀석을 잘 노린다.

내 눈앞에서 두 마리 중 한 마리가 매한테 희생당하는 모습을 본 후

그 장면이 뇌리 속을 떠나지 않는다.

 

제발 무사하기를~

 

 

 

 

지금 여긴 다른 새들은 다 가고 없다. 지금 주를 이루는 새는 꺅도요다. 그 외 깝작, 삑삑, 알락 등이 보이는 게 다다. 학도요가 지금 여기 주빈이라 보면 된다. 지금 이 시기에 학도요 한 마리 눈에 띄는 게 어디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