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동물
세가락도요
[無心]
2022. 9. 2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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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가락도요
블로그를 방문하시는 분들께선
이름이 틀렸을 수도 있으니 그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언제 : 2022. 9. 20(화)
■ 어디 : 포항
■ 누구랑 : 혼자
■ 탐조 내용 : 갈매기들, 개꿩, 꼬까도요, 민물도요, 발구지떼, 세가락도요, 쇠백로 날샷, 알락꼬리마도요, 중부리도요, 알락할미새 변환, 왕눈물떼새, 큰왕눈물떼새, 좀도요, 지느러미발도요, 황조롱이, 흰물떼새, 흰죽지꼬마물떼새(촬영 17종)
자세히 보면 예쁘지 않은 꽃이 없듯
자세히 보면 예쁘지 않은 새가 없다.
바닷가에 가면 세가락도요는 흔히 보지만
얘도 볼 때마다 셔터에 손이 절로 간다.
도요새 중 가장 많이 찍은 녀석 중 하나이지만
앙증 맞은 모습에 가장 친한 친구가 됐다.
<참조>"새의 언어", 저자 : 데이비드 앨런 시블리
작은도요새들(Small Sandpipers) - 이 새는 바닷가 모래밭에서 온종일 달린다. - 파도가 밀려오면 모래밭으로 달아나고 파도가 물러나면 먹이를 찾으러 해변으로 다시 달려간다. - 최근 시행된 연구 결과에 의하면 날아가는 도요새 무리 중 그 무리에 지도자가 없다는 사실이다. 무리 중 어떤 새든지 회전을 제안할 수 있으며, 그 새가 방향을 바꾸는 모습을 보고 다른 새들이 따라서 회전하면 그 반응이 일정한 속도로 무리 전체에 퍼져 나간다. - 경기장에서 흔히 보는 파도타기 응원을 떠올려보면 이해하기 쉽다. 새 무리의 크기가 축구 경기장과 비슷하더라도, 이런 식으로 방향을 바꾸는데 3초도 걸리지 않는다. 새 한 마리가 새로운 방향으로 몸을 돌리기만 해도 마치 행진하는 악대처럼 무리 중 그 새의 위치가 달라진다. - 방향 전환은보통 무리의 가장자리에 있던 새들이 주도하며, 그 새들은 대개 무리 안쪽으로 방향을 돌린다. 가장자리에 있으면 포식자의 공격에 더 취약하기 때문이다. - 도요새의 부리 끝은 촉감에 민감해서 물체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 - 도요새가 부리 끝으로 먹잇감을 잡으면 먹이와 함께 작은 물방울이 유입된다. 물방울은 서로 결합하려는 경향이 있으므로, 도요새가 부리 끝으로 먹잇감을 잡으면 먹이와 함께 작은 물방울이 유입된다. 물방울은 서로 결합하려는 표면장력이 있으므로 도요새가 부리를 약간 벌렸다가 닫기를 반복하면 물은 부리 가장 안쪽까지 이동하며, 물이 움직일 때 먹이도 따라간다. 도요새는 그렇게 입속에 들어온 것 중에서 물은 짜내고 털어버린 뒤 먹이만 삼킨다. - 지느러미발도요를 고속 촬영한 영상을 보면, 이 새들은 표면장력만으로 부리 끝에서 입까지 0.01초 만에 먹이를 옮길 수 있다. 이는 눈을 한 번 깜빡일 때보다 약 30배 빠른 속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