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동물

붉은배새매 外

[無心] 2025. 6. 25.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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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배새매 外

 

■ 언제 : 2025. 06. 25.(수)

■ 어디 : 경산

■ 누구랑 : 혼자

■ 탐조 내용 : 붉은배새매, 꾀꼬리, 파랑새

 

 

붉은배새매가 왜 안 보이지?

여길 가면 늘 이런 의아심을 가진 채 눈여겨 살펴보곤 했다.

 

오늘도 꾀꼬리와 파랑새를 주시했다.

다섯 마리가 날아다니는데 잘 앉지를 않고 놀랬는지 하늘만 급하게 날아다닌다.

 

꾀꼬리도 곧 둥지를 내어줄 것 같긴 한데

내어 줄듯 말 듯 애만 태운다.

 

갑자기 낯익은 새 한 마리가 허공을 가른다.

파랑새가 하늘을 급하게 날아다닌 이유가 얘 때문이었던 모양이다.

 

붉은배새매

작년에는 코빼기도 보이지 않더니 올해는 그래도 눈에 띄긴 한다.

 

꾀꼬리와 파랑새가 머무는 숲

거기에 얘도 자리를 잡은 것 같은데 둥지는 찾을 여력이 안 된다.

 

둥지를 찾자면 길도 없는 숲을 올라가야 할 것 같다.

난, 둥지를 찾겠다고 거기까진 못 올라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