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동물
바다쇠오리
[無心]
2023. 2. 1. 10:05
728x90
바다쇠오리
본 블로그를 방문하시는 분들께선
새 이름이 틀렸을 수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언제 : 2023. 01. 30.(월)
■ 어디 : 포항 일대
■ 누구랑 : 지인 두 분과 함께
■ 탐조 내용 : 갈매기, 검은머리갈매기, 붉은부리갈매기, 흰갈매기, 검은목논병아리, 논병아리, 바다비오리, 바다쇠오리, 백할미새겨울깃(암컷), 큰고니, 큰회색머리아비, 흰갈매기, 흰뺨오리, 흰줄박이오리
에고! 불쌍한 녀석들
이 녀석은 길이 24~27.5cm의 자그마하고
국지적으로 다소 흔하게 번식하는 여름철새이자 흔한 겨울철새다.
멀게는 쿠릴열도, 사할린, 연해주, 알류산열도, 알래스카 남부에서 번식하고
가깝게는 한국, 일본에서 번식하며 동해안, 서해안, 남해안에서 월동하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선 신안 구굴도와 칠발도 등지에서 집단번식하며
그 밖에 거제도, 백령도 주변의 무인도에서 번식하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난, 이 녀석을 주로 포항 겨울 바닷가 포구에서 본다.
지난 번 다녀 갔을 때도 살아 있는 녀석은 단 두 마리만 보일 뿐이었다.
해안에 밀려온 죽어 있는 사체만 수백 마리
오늘은 딱 한 마리만 포구에서 놀고 있다.
동료들의 죽음을 그 죽음을 흉폭한 갈매기가 뜯어 먹고 있는 걸
아는 지 모르는 지
녀석은 오로지 제 할 일에만 열중하고 있다.
외로움도 모르는 녀석
그 모습이 더 안쓰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