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동물
노랑할미새, 흰배지빠귀, 노랑턱멧새, 방울새, 멧새
[無心]
2022. 6. 13.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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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할미새, 흰배지빠귀, 노랑턱멧새, 방울새, 멧새
■ 언제 : 2022. 6. 12(일)
■ 어디 : 남지장사, 최정산
■ 누구랑 : 혼자
■ 탐조물 : 노랑할미새, 흰배지빠귀, 노랑턱멧새, 방울새, 멧새
청도 일원을 촬영하러 다니다 보면 남지장사란 절이 나온다.
언젠가 꼭 탐조하리라 맘에 담았던 곳이다.
가야지 하면서 미루기만 했는데 오늘 마음먹고 거길 갔다.
가는 길부터 기대감이 스며왔다.
분위기가 좋았다.
새가 많을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처음 온 절이지만 절도 참했다.
절 뒤로 옆으로 울창한 송림숲이 눈에 확 들어왔다.
고목도 많았고 계곡도 끼고 있어 분명 여긴 새가 많다는 확신이 생겼다.
흰배지빠귀가 연신 날아다니고 절 마당엔 방울새도 날아들었다.
그런데 희안하게 그게 다다.
절 주변을 한 바퀴 휘둘러 봐도 뭔가 특별한 녀석이 보이지 않는다.
하기야 금방 눈에 띌 리 있겠나 마는 그래도 느낌이 있는데
그 느낌마저 공염불이다.
나는 빈둥지 찾는 데는 선수다.
내 눈에 보이는 둥지는 모두 빈 둥지다.
오늘도 빈둥지 잔치를 했다.
가는 길에 최정산을 또 들렀는데 거기도 마찬가지다.
겨우 멧새 한 마리 봤다.
선수가 따로 있는 모양이다.
나는 아직 멀었다.
노랑할미새 수컷
흰배지빠귀
노랑턱멧새
초석잠
방울새
최정산에선 멧새 욘석 딱 한 마리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