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동물
곤줄박이 육추
[無心]
2022. 5. 2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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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줄박이 육추
■ 언제 : 2022. 5. 14(토)
■ 어디 : 수목원
■ 누구랑 : 혼자(현장에서 아는 사람들 더러 만남)
육추 사진은 좀 찍어 봤다. 하지만, 그동안 찍었던 사진은
어미가 먹이를 물고와 새끼에게 주는 장면
새끼가 주둥이를 벌리며 서로 먹으려 아우성 치는 장면이 다다.
그런데 오늘은 바로 내 눈 앞에서 새끼가 이소하는 장면을 직접 목격했고
그 장면을 영상까지 담는 행운을 맛봤다.
오늘은 머리도 한 번 내밀지 않는 하늘다람쥐보단
멋진 장면을 보여주는 곤줄박이가 헐씬 대박이다.
여섯마리의 새끼가 이소하는 장면을 다 봤고
이소한 새끼가 주변 가지에 앉은 장면까지 다 찍었다.
이런 행운이~!
첫째가 이소할 땐 너무 감격스러워
나도 모르게 '박수~ 박수~'란 소리가 절로 나왔다.
촬영하던 사람, 지나가던 사람까지 모두 박수를 쳤다.
뒤이어 둘째, 셋째~ 여섯째까지 막 튀어 나왔다.
튀어 나온 새끼도 멀리가지 못하고 주변 나뭇가지에 앉았다.
흔해서 천대받던 곤줄박이가 오늘은 수목원의 주인공이다.
생명의 신비
곤줄박이의 이소 장면을 보고
생명있는 모든 것의 가치는 동등함을 다시 한 번 더 되뇌인다.
곤줄박이 이소 동영상
응겁결에 찍은 곤줄박이 새끼 여섯 마리 중 첫째가 이소하는 장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