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머리갈매기
검은머리갈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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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이름이 틀렸을 수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언제 : 2022. 11. 17.(목)
■ 어디 : 형산강에서 오전 12시 30분까지 머뭄
■ 누구랑 : 혼자(현장에서 포항 지인 한 분과 부산 내외분, 강 건너 거주하는 토박이 한 분과 만남)
■ 탐조 내용
유등교 : 원앙, 흰목물떼새, 알락할미새, 말똥가리, 그 외 오리류가 있었지만 눈으로만 봄
형산강 : 검은머리갈매기, 붉은부리갈매기, 청둥오리, 홍머리오리, 갈매기류, 흰죽지 등
포항 지인으로부터 형산강에 가창오리 5~60 수가 왔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갔다.
우포에도 희귀한 새가 왔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형산강부터 찾았다.
아무래도 형산강에 나타난 가창오리는 오래 머물 녀석들이 아닐 것 같아
후딱 떠나기 전에 얘부터 먼저 찾는 게 맞을 것 같았다.
물론 우포에 나타난 희귀한 녀석도 언제 갈지 모르지만 보고 못 보고는 오롯이 내 운에 맡길 뿐이다.
오늘은 일이 있어 여기도 오래 머물 수 없다.
오전 한 나절밖에 여유가 없다.
만나면 행운이고 못 만나면 도리 없는 일
부산 지인 내외분도 달려오고 있는 중이다.
조짐이 심상찮다.
아무래도 잠시 머물다 떠난 모양이다.
짜슥들, 하루를 다 채우지도 않고 날아가버렸다.
하루 쯤 더 있어줘도 뭐라 하지 않을 텐데~
다행히 검은머리갈매기 세 마리는 아직 떠나지 않고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붉은부리갈매기와 괭이갈매기, 재갈매기 일색이었지만
그 무리 속에 검은머리갈매기가 꿋꿋하게 터를 잡았다.
길고 넓은 강을 마치 제 무대인냥 자유롭게 활보하고 있다.
덕분에 이 녀석과 오전 한 나절 잘 놀았다.
재바른 녀석이라 앵글에 담기 쉽지 않은 녀석이지만
오로지 이 녀석 위주로 겨냥했기에 좋은 사진을 많이 얻을 수 있었다.
검은머리갈매기는 원없이 찍었다.